사담

앞서 사용했던 기술들을 바탕으로, 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 기능이었던 시장의 테마를 실시간으로 추적해주는 ‘테마 맵’을 개발했다.
 
처음엔 단순히 시세 변동을 시각화하는 수준이었는데, 점차 발전시키면서 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. 그 결과, 사용자들이 조금씩 접속하기 시작했고, 긍정적인 피드백도 늘어나는 추세다.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라 그런지, 직접 만든 서비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니 정말 기분이 좋다.
 
그런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. 현재 테마 맵은 20분 전 가격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, 이 시간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실시간성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들도 있다.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. 기술적인 측면에서나 인프라 비용 측면에서나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, 최대한 실시간에 가깝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.
 
실제로 테마를 기준으로 트리맵을 구성하는 사례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. 그래서인지 사용자들이 “처음 보는 기능”이라고 반응하고, 그 부분이 개발자에게 큰 재비로 다가왔다. 

사실 프로젝트를 처음 오픈할 때는 “아무도 관심을 안 가지면 어쩌지?”라는 걱정이 가장 컸다. 밤낮없이 코드를 짜놓고도 막상 공개하는 순간은 두려운 법이니까. 그런데 다행히 그런 우려와 달리,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다. 이제는 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더 풍부하게 만들고,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할지 고민하는 단계인 것 같다.